서울 강남 한복판에 남아있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 드디어 변화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오랜 세월 개발 논의만 반복되던 이 지역이 이제는 서울시와 SH공사의 주도 아래, 자연친화적이고 세대가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룡마을의 역사부터 개발 계획, 주요 특징, 향후 전망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구룡마을, 서울 강남의 그늘에서 빛으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은 1980년대 강남 개발 과정에서 소외된 철거민들이 모여 형성한 비공식 정착지입니다. 구룡산과 대모산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수십 년간 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으며, 판잣집과 컨테이너 주택이 빼곡히 들어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화재와 홍수에 취약하고, 도시 인프라와 단절된 채 방치되었던 구룡마을은 강남이라는 번화한 도시 중심부와는 대조적인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도시 모습은 오랫동안 서울시의 숙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구룡마을 재개발 사업 배경
- 1970~80년대 강남 개발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
- 화재, 홍수 등 재해에 취약
- 2012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지연
- 2014년 공공주도 수용방식으로 재추진 결정
구룡마을 재개발 개요
- 위치: 서울 강남구 개포동 567-1번지 일원
- 면적: 267,466.4㎡
- 사업기간: 2016.12 ~ 2027.12
- 공급세대: 총 3,520세대 (임대 1,707 / 분양 1,813)
- 용도지역: 일반주거 50% (2종 13%, 3종 37%), 준주거 20%, 자연녹지 30%


구룡마을 주요 개발 내용
- 기존 2,838세대 → 3,520세대로 확대
- 임대주택: 1,107세대
- 장기전세, 공공·민간분양 포함
- 신혼부부 위한 ‘미리내집’ 600세대 이상 계획
- 총 3,800여 세대 공급 목표
- 초등학교,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확보
구룡마을 재개발 설계공모 당선작
- 당선업체: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 컨셉: ‘자가면역 도시’ – 외부 충격에 자율 대응·진화 가능
- 설계비: 약 154억 원
- 설계기간: 24개월

자연과의 조화
- 대모산·구룡산 등 자연환경과 연계
- 공원, 의료·연구·교육시설 등 포함
- 양재대로 단절 극복, 도심과 연결된 상생마을로 조성
구룡마을 재개발 추진경위
ㅇ ’16.12.08. :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시고시 제2016-397호)
ㅇ ’17.01.~ : 보상 및 이주협의 착수
ㅇ ’20.06.11. :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시고시 제2020-238호)
ㅇ ’23.05.01. : 보상계획공고
ㅇ ’23.11.30. : 이주대책 공고
ㅇ ’24.07.18. : 개발계획 변경 고시(시고시 제2024-354호)
– 공동주택용지 용도지역상향(2종→3종) 및 세대수 증가(2,838세대→3,520세대)
ㅇ ’24.12.31. : 설계공모 공고(SH)
ㅇ ’25.03.31. :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구룡마을 이주 및 보상 진행 현황
- 보상비 약 1조 원
- 2023.5월부터 보상계획 공고, 현재 대부분 보상 마무리 단계
- 2025년 7월까지 보상절차 완료 예정
- 임시이주 지원 강화: 보증금 전액 면제, 임대료 최대 100% 감면
구룡마을 향후 일정
- 2025 하반기: 빈집 철거 및 택지조성 공사 착공
- 2029년: 사업 완공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