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그룹 동부건설, HJ중공업 지배구조

차정훈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엠케이 그룹 산하 동부건설과 HJ중공업의 지배구조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건설 PF관련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회사의 건설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주주 (차정훈 회장, 한국토지신탁)

차정훈 회장은 한국토지신탁을 이끌며 꾸준한 M&A를 통해 기업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M&A는 신탁사와 시행사 간의 시너지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토지신탁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되었고,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민영화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후 2009년 독립된 기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차정훈 회장은 이를 신성건설을 기반으로 엠케이전자, 동부건설, HJ중공업을 인수하는 등의 전략적인 M&A를 통해 그룹을 형성해 왔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엠케이인베스트먼트와 엠케이전자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엠케이전자는 또한 오션비홀딩스와 신성건설의 지분도 갖고 있어, 한국토지신탁의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션비홀딩스는 동부건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지분을 출자하며 한국토지신탁의 주요 주주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차정훈 회장은 동부건설을 인수하고 한진중공업 인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진중공업은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엠케이전자 동부건설 HJ중공업 한국토지신탁 지배구조
HJ중공업 지배구조

동부건설 2024년 사업 전략

동부건설은 건설업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1월에는 3400억 원을 수주하여 내실성장에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기존 토목과 건축 분야의 경험과 강점을 활용해 비주택사업 위주의 수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높여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2024년 매출에서 공공공사 비중이 50%, 주택사업 비중이 3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공공공사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공공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공공공사 수주가 줄었지만, 2024년에는 기술형입찰 위주 공공공사 수주를 더욱 쌓으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건설은 2018년과 2019년에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공사 수주 순위에서 각각 2위에 올라 공공부문 공사 수주의 강자임을 과시했으며, 2022년 기준 수주잔고의 약 36.7%가 공공공사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형 입찰에서는 80%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 방식은 건설사가 직접 설계나 계획을 제안해 평가받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동부건설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동부건설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022~2023년에는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으며, 안전보건경영실을 신설하고 5대 안전보건 강조사항을 공표해 현장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생채무

회생채무 변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15년에는 회생채무가 3200억 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258억1200만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022년에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회생채권자에게 신주를 발행하여 회생채무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부건설은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매출 5855억 원이었으며, 2021년에는 매출 1조114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보였습니다.

한진중공업의 인수를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에 진출하고,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대형건설사를 제치며 수주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영업정지 처분

동부건설은 2024년 2월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토목건축공사업, 조경공사업에 대한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시도 동부건설에게 2월7일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동부건설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2023년 4월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된 조사에서 나온 조치입니다.

국토부의 처분에 따르면 영업정지 기간은 2024년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이며, 이에 따른 영업정지금액은 약 1조2336억5천만 원으로 동부건설의 2022년 말 매출의 84.43%에 해당합니다. 이는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제2항 제5호에 따른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인한 시공 부실로 발생한 것입니다.

서울시의 영업정지 처분은 2024년 3월1일부터 3월31일까지이며, 건설산업기본법 제55조에 따른 품질시험 불성실 수행 위반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동부건설 유동성 위기

동부건설은 유동성 위기와 관련된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2024년 1월5일에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유동성 우려에 대해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낮은 유동성 우려를 강조했고, 2023년 4분기에는 3천억 원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PF 우발채무도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3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동부건설은 다양한 자산 확보와 자금 활용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에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안정성이 높은 신규 현장 착공이 예정되었습니다.

동부건설은 실적 부진과 관련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부건설의 배당 확대와 임원 보수 증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HJ중공업

HJ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으며, 3년 연속으로 순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주력 사업인 건설과 조선 부문에서 지속적인 적자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HJ중공업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경기의 침체로 인해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HJ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일부로, 한국토지신탁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로 인해 지원 주체가 어렵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HJ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간 토지와 건물 등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부문별 영업실적: 조선부문은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부문은 침체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HJ중공업은 건설부문에서는 리스크 관리로 흑자를 유지하고자 하고 있고, 조선부문에서는 원가 절감과 안정적 수주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HJ중공업 수주실적

HJ중공업은 최근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 계약을 맺었습니다.

  •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311-1번지 일원에 21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654억원입니다.
  •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396-1번지 일원에 19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674억원입니다.

HJ중공업은 이외에도 올해에 들어 총 5개의 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1월에는 부산에서 괴정2구역·당리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고, 3월에는 괴정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들 사업지를 연계하여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5개 정비사업의 총 계약금액은 32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정비사업 수주액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공공공사에서도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는 HJ중공업은 연초에는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 공사와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등을 연이어 따냈습니다.

이달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를 수주해 올해 현재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을 넘어선 규모입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공공공사 분야는 꾸준히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덕도와 대구경북 신공항, 새만금 국제공항 등에서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분야에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김완성 신임 건설부문 대표이사가 취임하여 성장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완성 대표이사는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