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남은 가족들이 해야 할 행정절차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사망자의 금융거래 내역이나 토지, 자동차, 세금, 연금 등 재산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상속인이 사망자의 재산 내역을 한 번에 통합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안심상속 서비스란 무엇인지부터 신청 자격, 방법, 기한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란?
안심상속 서비스는 상속인 또는 후견인이 사망자(또는 피후견인)의 재산을 한 번에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정부의 공공서비스입니다.
조회 가능한 재산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거래내역 (은행 계좌, 예·적금, 보험 등)
- 부동산 내역 (토지, 건물 등)
- 자동차 등록 정보
- 세금 체납 및 납부 내역
- 연금 가입 및 수급 여부
기존에는 각 기관을 따로 방문해야 했지만, 안심상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 기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상속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은 어떻게 될까?
안심상속 서비스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상속 순위에 따라 신청 자격이 정해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제1순위 상속인
- 자녀
- 배우자
가장 먼저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이며,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제2순위 상속인
- 부모
- 배우자 (자녀가 없는 경우)
단, 제1순위 상속인이 없는 경우에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만약 제1순위 상속인이 있지만 상속포기를 한 상황이라면, 온라인이 아닌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제1순위 상속인 ➝ 온라인/방문 신청 모두 가능
- 제2순위 상속인 ➝ 제1순위가 없을 때만 온라인 가능, 상속포기로 넘어올 경우 방문 신청만 가능
안심상속 서비스 신청 방법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본인의 상황과 편의에 따라 선택하세요.
1. 온라인 신청 방법
정부24 또는 안심상속 전용 포털에서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 ‘안심상속 통합처리 신청’ 버튼 클릭
- 간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 로그인
- 신청서 작성 및 구비서류 신청
- 접수처(해당 주민센터) 선택 후 접수
- 접수증 출력 완료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2. 방문 신청 방법
가까운 주민센터(시·군·구, 읍·면·동)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주민센터 방문
- 신청서 제출
- 접수증 수령 및 안내문 확인
- 신청 결과는 별도로 통보받음
방문 시에는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챙겨야 하며, 제2순위 상속인의 경우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신청 기한은?
안심상속 서비스는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신청 기한은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1년 이내입니다.
예를 들어,
- 사망일이 2025년 3월 10일인 경우 → 신청 기한은 2026년 3월 31일까지
기한이 지나면 통합 조회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심상속 서비스 신청 시 필요서류
온라인 신청 시에는 기본적으로 전자 인증만 있으면 되지만, 방문 신청 시에는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합니다.
- 신청인의 신분증
- 사망자 기본증명서(사망사실 포함)
- 가족관계증명서
- 상속 포기 관련 서류 (제2순위 상속인의 경우)
- 후견인일 경우 후견인 증명서
상황에 따라 구비서류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정부24에서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알아야 할 팁!
- 안심상속 서비스를 통해 조회된 내역은 상속세 신고, 상속재산 분할 협의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조회 결과가 나온 후에는 상속인 간 협의와 세무 절차가 필요하므로, 필요시 세무사 등의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 보세요.
- 신청 후 결과 통보까지는 약 7일~10일 정도 소요됩니다.
꼭 챙겨야 할 ‘안심상속 서비스’
사망자의 재산을 정리하고, 상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재산조회를 한 번의 신청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가족을 위한 첫걸음, 그리고 상속 절차의 첫 단추로 ‘안심상속’ 서비스를 꼭 활용해 보세요.
👉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기한은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1년 이내라는 점도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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