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을은 단풍이 가장 빛나는 계절입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는 서울 곳곳의 산책로, 공원, 하천변, 도심길이 붉고 노랗게 물들죠. 이번 글에서는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단풍길 103선’ 중, 특히 인기 있는 코스와 연인·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 명소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서울 단풍 시기 총정리
서울의 단풍은 10월 16일경 북한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돼 10월 30일경 절정을 맞이합니다.

이후 11월 초까지는 남산, 덕수궁, 여의도, 서울숲 등 도심 속 단풍길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구분 | 예상 시기 | 추천 장소 |
|---|---|---|
| 첫 단풍 | 10월 16일경 | 북한산, 관악산 |
| 절정 | 10월 30일경 | 남산, 덕수궁,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
| 늦가을 단풍 | 11월 초순 |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불광천, 고덕천 |
서울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 안산 산책로 (서대문구)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안산 자락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느티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1.5km 코스로, 푸른도시과(02-330-1711)에서 관리 중입니다.
가을엔 단풍이 터널처럼 이어져 ‘서울 속 미니 단풍산책로’로 불립니다.
● 우장근린공원 산책로 (양천구)
배롱나무와 은행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2.2km 코스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가족 나들이 장소입니다.
주변 카페 거리와 연계해 ‘산책 후 브런치 코스’로 즐기기 좋습니다.
● 방화근린공원 단풍길 (강서구)
은행나무길이 대표적인 가을 명소로, 1km 남짓한 거리지만 노랗게 물든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근처 마곡나루 카페거리와 함께 방문하면 가을 감성이 배가됩니다.
서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 서울대공원 (과천)
서울 근교 단풍명소의 정석입니다.
넓은 동물원과 식물원, 그리고 호수공원 주변의 은행나무 숲길이 압권입니다.
놀이기구와 카페도 인접해 있어 아이 동반 가족 나들이로 강력 추천됩니다.
●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잠실 롯데월드와 맞닿아 있는 이곳은, 호수를 중심으로 양쪽 산책로가 모두 단풍 포토존입니다.
단풍 시기에는 석촌호수 불빛축제도 함께 진행돼 데이트 코스로도 완벽합니다.
● 뚝섬 서울숲
서울숲의 가을은 ‘도심 속 단풍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습니다.
은행나무길, 자작나무길, 메타세쿼이아길이 모두 연결돼 있어 산책·피크닉·데이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올림픽공원 위례성길
금빛 은행잎이 카펫처럼 깔리는 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위례성로 336길 일대의 은행나무 숲길은 인생샷 명소로 꼽히며, 주차장과 화장실, 매점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풍 나들이로 제격입니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 청량한 가을 하천 코스
● 중랑천 응봉지구
성동구 응봉산 근처의 양버즘나무길은 하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탁 트인 산책로로,
단풍이 물에 반사되어 가을 감성이 두 배로 느껴집니다.
● 우이천변길
도봉구 일대의 은행나무길 1.9km 구간은 가을이면 황금빛 터널로 변합니다.
특히 수유역~쌍문역 구간은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단풍길로 꼽힙니다.
● 불광천길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1.22km 코스입니다.
양쪽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이 분리되어 있어, 가족·연인 모두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서울 서북권 명소입니다.
도심 속 단풍길 — 카페와 함께 즐기는 낭만 가을코스
● 덕수궁길
서울에서 가장 로맨틱한 단풍 명소 TOP3에 드는 곳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섞여 고풍스러운 덕수궁 석조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근처 정동길 카페거리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TIP: 인근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관’과 함께 들르면 문화+단풍 데이트 완성!
● 삼청동길
북촌과 인사동 사이에 위치한 삼청동 은행나무길은 예쁜 카페, 갤러리, 한옥이 이어져 감성 단풍코스로 인기입니다.
걷다가 ‘북촌 손만두’나 ‘삼청동 수제비’에서 따뜻한 점심을 즐기면 금상첨화입니다.
● 남산 둘레길
서울 도심에서 등산과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코스입니다.
3.5km의 남산순환도로에는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특히 남산 N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단풍 서울 전경은 압도적입니다.
등산과 함께 즐기는 단풍명소 — 가을 산행 코스 추천
| 산 이름 | 위치 | 특징 | 추천 시기 |
|---|---|---|---|
| 북한산 | 강북구·은평구 | 서울 단풍의 시작지, 화려한 단풍 터널 | 10월 16일~30일 |
| 관악산 | 관악구 | 도심 근교 등산코스, 단풍+야경 코스 인기 | 10월 하순 |
| 청계산 | 서초구·과천 | 완만한 경사와 맑은 공기, 가족 등산코스 | 10월 말~11월 초 |
| 불암산 | 노원구 | 단풍과 서울 전경을 동시에 즐기는 산책형 코스 | 10월 말 |
단풍구경과 함께 들르기 좋은 감성 카페 추천
| 지역 | 카페 이름 | 특징 |
|---|---|---|
| 정동길 | 카페 더스테이트 | 덕수궁 돌담길이 보이는 전통 감성 카페 |
| 삼청동 | 클라리티 삼청점 | 은행잎길 뷰로 유명한 테라스 카페 |
| 남산 | 더스퀘어 남산타워 | 서울 전경과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카페 |
| 서울숲 | 언더프레셔 | 단풍나무길 옆 브런치 카페, 가족 나들이 인기 |
| 올림픽공원 | 카페 어라운드101 | 위례성길 단풍 뷰, 대형 유리창이 매력 |
서울 단풍 구경 꿀팁
- 방문 시간: 오전 10시~12시 또는 오후 4시 이후,
햇살이 낮게 들어오는 시간대가 사진 찍기 가장 좋습니다. - 교통: 주말엔 혼잡하니 지하철 이용 추천 (서울숲역, 남산순환버스 등).
- 사진 스팟: 덕수궁 돌담길, 남산 둘레길, 송파나루공원,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 복장: 아침·저녁엔 기온이 낮으니 얇은 패딩이나 바람막이 필수.
- 피크닉 세트: 돗자리·따뜻한 커피·간단한 간식 준비하면 완벽한 단풍 나들이 완성!
올해 서울 단풍 절정기, 놓치지 마세요
서울의 가을은 생각보다 짧지만, 그만큼 진합니다.
북한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남산을 거쳐 덕수궁, 서울숲, 올림픽공원까지 이어지는 ‘서울 단풍길 103선’은 모두가 쉽게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들입니다.
가족과 아이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거나, 연인과 함께 단풍 카페 데이트를 즐기며 올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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